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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몸짓에 부산바다가 너울거린다 - 국제신문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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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6-19 15:04 조회6,0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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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개 나라 47개 단체 54개 작품 
-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 올라 
- 메르스 여파로 실내공연은 취소 

제11회 부산국제무용제(BIDF)가 오는 12일 개막해 16일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변특설무대에서 열린다. 

BIDF는 해운대 백사장 야외무대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세계 춤꾼들이 춤춘다는 점에서 희귀한 공연예술 페스티벌이다.  

(사)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 운영위원장 김정순 신라대 무용학과 교수)는 시민 공모를 거쳐 올해 주제를 '세계인의 몸짓, 부산이 춤춘다'로 잡았다. 11개 나라 47개 단체 54개 작품이 해운대해변 특설무대를 달군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른 안전 문제가 대두해, 애초 계획했던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실내공연은 모두 취소했다. 메르스 여파로 경연인 AK21국제안무가육성공연은 비공개로 하고, BIDF강연과 워크숍, 시민과 함께하는 즉흥댄스는 취소했다. 실내에서 하려던 폐막식은 14일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하고, 폐막축하공연은 하지 않는다. 

■'세계'는 어떻게 춤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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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entomo EA&AE 'entomo'(곤충을 뜻함). 부산국제무용제 제공
해운대해변 특설무대 공연은 오는 12~14일 오후 7시 30분 정상으로 진행한다. BIDF의 매력은 세계 곳곳 춤 예술인의 치열하고 아름다운 몸짓을 한자리에서 본다는 점이다. 참가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스페인 이탈리아 체코 핀란드 프랑스 이스라엘이다. 

장르를 넘나드는 프랑스 팀(Etre en Scene Association), 날카로운 안무 감각의 이스라엘 팀(Yossi Berg & Oded Graf), 체코의 프라하 채임버 발레 등 많은 팀이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일본 현대춤의 작가의식을 보여줄 클라우드 나인 요코-고이케 프로젝트, 도쿄시티발레와 중국 쑤저우발레단, 인도의 샨카라난다 칼락셰트라 춤패, 싱가포르의 현대춤을 보여주는 더 댄스컴퍼니 'Organised Chaos' 등 풍성하다.
한국에서는 신은주무용단('길 위에서'), 댄스씨어터창('봄의 제전'), 아츠 커뮤니케이션21('춘향-결혼식 장면'), 비주얼크루('Old and New')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 AK21국제안무가육성 공연 

'AK21'에는 4개 팀이 나온다. 우승팀에는 제작비 1000만 원 시상과 활동 지원이 이뤄진다. 박연정 무용단 '바람길'(안무 박연정), 댄스시어터 줄라이 '금홍아 금홍아'(안무 박재현), 아지드 현대무용단 '분리된 인식'(안무 이동원), 현대무용단 자유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안무 조현배)이다. 상세 정보 BIDF 홈페이지. (051)868-7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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