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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의 몸짓, 부산이 춤춘다’라는 주제로 제11회 부산국제무용제가 열립니다. 언어 이전의 몸짓으로 시작된 무용은 원시시대 제의의식과 더불어 자연에 대한 경이와 간구를 더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제11회 부산국제무용제는 부산이 자랑하는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해운대 비치에서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총 11개국 47개 무용단이 발레 등등 힙합까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세상을 향해 팔 벌리고 서 있는 유월의 나무처럼 청량하고 다양한 작품으로 시민들의 활력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세계 무용인들과의 교류로 선보이는 작품들은 무용을 통한 각국의 문화적 배경이나 소통의 방식으로 세계는 하나임을 인식시키고 국가 간 상충하는 이해 앞에서도 무용예술을 통한 소통은 이념의 국경을 넘나드는 화합의 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부산국제무용제는 10년을 넘어서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거듭날 것을 다짐하며 내년에는 좀 더 나은 무대를 위한 예산지원의 확충으로 육화된 언어로 살아있음의 희열과, 살고 있음의 치열함을 나타내는 이들의 춤판이 더욱 튼실해 질 것을 기대합니다. 아울러 많은 분들의 발걸음이 함께하시어 무대에서 쏟아내는 땀과 인내에 성원과 격려로 화답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